영화소개 / / 2022. 11. 14. 12:29

헬홀(Hellhole, 2022), 수도원의 악몽

반응형

출처 : 다음 영화

1 성직자에 대한 어두운 진실이 밝혀진다

헬홀(Hellhole)은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이었던 작품이었으나, 심의 이슈로 우리나라에서만 뒤늦게 공개하게 된 넷플릭스 신작으로 폴란드의 공포영화다. 이 작품은 폴란드의 한 수도원에서 실종된 여성들을 찾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잠입한 경찰이 여성들을 제물로 바치며 악마를 숭배하고 있던 수도원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퇴마 의식과 악마의 부활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 숲에선 누구도 잠들 수 없다의 바르토슈 코발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번 작품은 이야기의 내용이 새롭다고 할 수는 없으나 공포 영화 특유의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내용이 진부하고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큰 기대나 반전을 기대하기보다는 가벼운 공포 영화 한 편 감상한다는 마음으로 보면 괜찮은 영화가 될 것 같다. 현재 로튼 토마토 신선도 60%, 관객 점수 52%이며, IMDB 5.3점이다.

2. 줄거리 : 지옥의 문이 열리고 악마는 부활한다.

1957년 폴란드 남부 실레지아, 한 신부가 어린아이를 안고 성당에 들어선다. 악령에 씨앗을 파괴해 달라며 다급하게 기도를 마친 신부는 칼을 뽑아 들고 아기를 죽이려 하지만 경찰들의 총에 맞아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30년 후, 아이는 신부(마레크)가 되어 외딴 수도원을 찾아온다. 이 수도원에서는 악령에 빙의된 여성들을 상대로 퇴마 의식을 진행하는 곳으로 마레크 신부는 새로 부임하게 된 퇴마사다. 전기도 전화선도 없는 방으로 안내받은 마레크 신부는 실종된 여성의 기사를 들여다보며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며칠 후 오전 6시에 퇴마 의식이 예정되어 있었고, 수도원의 신부들은 퇴마 의식을 준비하며 한 곳에 모이게 된다. 한 여성이 손과 발이 묶인 채 침대에 누워있고 무엇인가 주문을 외우자 여성의 눈동자가 변하기 시작하더니 거세게 몸부림치며 괴성을 지른다. 급기야 십자가에 불이 붙는 등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 마레크 신부는 그날 이후 모든 것들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매일 같이 나오는 음식은 역겹기만 하고 이상한 것들이 섞여 나오기도 하며, 이가 통째로 빠지기도 한다. 어느 날 퇴마 의식을 하던 침대 밑에서 주사기를 발견한 마레크는 퇴마 의식이 모두 조작된 것임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수도원의 피오트 신부는 마레크에게 찾아와 수도원에서 감시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해준다. 이에 마레크는 이곳 수도원에서 8명의 여성이 실종되었다는 익명의 제보가 있었고 자신은 여성들을 찾기 위해 잠입하게 된 경찰이라고 고백한다. 마레크는 수도원이 가짜 퇴마를 이용하여 교황청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퇴마 의식으로 희생된 여성들을 수도원 앞마당에 매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어느 날  무덤의 파헤쳐 보았지만 관속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누군가의 공격으로 마레크는 기절하고 만다. 시간이 흘러 침대에 묶인 채 깨어난 마레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들을 강제로 떠 먹히는 고문을 당한다. 가까스로 풀려난 마레크는 심하게 훼손된 여성들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먹고 있었던 음식의 정체가 여성들의 시신이었음을 알게 된다. 수도원을 벗어나고 싶었던 마레크에게 피오트 신부가 다가온다. 자신이 밖으로 나가는 지하 통로를 알고 있으니 함께 달아나자고 제안하는 피오트 신부를 믿었던 마레크는 등잔불에 의지하며 긴 터널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하지만 그것은 함정이었고, 마레크를 수도원으로 오도록 의도한 사람이 수도원 원장이었으며 지옥으로 가는 문으로 연결된 우물을 통해 자신을 마지막 재물로 바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수도원의 성직자들은 악마를 섬기는 자들이었고, 그들은 악마의 제자가 되기를 원했으며, 수도원 원장이 마레크를 끌어들인 것은 마레크가 악마에게 선택받은 인간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퇴마 의식을 받던 여성의 목을 갈라 받아 낸 피를 나눠마신 그들은 마레크에게도 마시게 한다.

선택받은 자가 죄인 일곱을 삼키고 무고한 자의 피를 마시리라. 의식이 끝나면 선택받은 자는 악마로 변해 기존 세상은 멸망할 것이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신을 부르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악마의 제자가 되고자 했던 수도원 원장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수도원 사람들은 외부에서 마레크를 수소문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를 죽인 뒤 지옥의 문과 연결된 우물에 던져버린다. 그날 밤, 수도원 부원장이었던 피오트 신부는 술에 취한 원장을 질식사시켜버리고 원장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원장의 시신에서 나온 무언가가 죽어 있던 마레크의 시신을 깨우게 되고, 마레크는 악마가 되어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