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 / 2022. 12. 7. 20:35

트롤의 습격 (Troll, 2022), 평점 및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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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의 습격 : 출처 (네이버영화)

1. 영화정보

   ▣ 장르 : 액션 & 어드벤처

   ▣ 나라 : 노르웨이

   ▣ 감독 : 로아 우다우그

   ▣ 출연 : 이네 마리빌만(노라역),  s.팔크 요르겐센(안드레아스), 

        매즈 소요가드 피터센(그리스토퍼), 가드 비 에이드스볼드(토비아스) 등

   ▣ 출시일 (스트리밍) : 2022년 12월 01일

   ▣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시간 43분

 

오늘은 이번달 넷플릭스가 신작으로 공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로아 우다우그 감독의 《트롤의 습격, 2022》이다. 로아 우다우그 감독은《더 웨이브, 2016》《툼 레이더, 2018》 같은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감독으로, 이번  《트롤의 습격, 2022》은 노르웨이의 깊은 산맥 노브레에서 천 년 동안 같혀 있던 거대한 생물 트롤이 깨어나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를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영화이다. 트롤이란 존재는 동화나 신화속에서나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마음으로 믿으면 볼수 있는 현실의 트롤이 나타나면서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큰 악으로 다가오는지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평점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88%, 관객점수 49%, IMDB 6.1점을 보이고 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 동화에는 실화가 섞여 있다.

소녀와 아버지는 아찔한 절벽에 몸을 맡기며 오르고 있다. 거대한 돌산을 앞에 두고 앉은 부녀는 트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소녀는 동화속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말하지만, 아버지는 마음으로 믿으면 볼수 있다는 말에 진심을 다해 눈을 감는다. 이 후 소녀가 바라본 거대한 절벽은 괴물이 되어 눈을 뜬다.

 

20년 후,

절벽을 오르던 소녀 노라는 고생물학 교수가 되었고, 해안가에서 거대한 화석을 발견하게 된다. 노르웨이 정부는 도브레 산맥을 갈라 철도 만드는 작업에 여념이 없고, 그 앞에선 환경단체가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폭파작업으로 인해 산이 울리고 파괴되는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생물이 잠에서 깨어난다. 노르웨이 정부에서는 도브레 산맥에서 고지진 활동이 발생했음을 감지하고 공군을 급파해 상황을 확인한다. 정찰기에 수집된 자료에는 알 수 없는 커다란 구멍과 거대한 발자국이 발견된다. 이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정부에서는 일급비밀로 간주하고 고생물학 교수인 노라를 불러들인다.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동물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몸이 산을 뚫고 나오는 장면이 포착된다. 노라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에게 들어왔던 동화 속에 트롤이 깨어났음을 느낀다.

 

한편, 트롤은 노부부의 집을 공격한다. 아니 공격이라기보다는 밟고 지나가 버린다. 하지만 집이 반이나 날아가 버릴 만큼 그 힘은 강력했고, 현장에 도착한 노라와 안드레아스에게 노부부는 말한다. ‘산이 움직였고, 너무 슬픈 멜로디 같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트롤의 습격 : 출처 (로튼 토마토)

거대한 생명체 트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거대한 몸을 어디로 숨긴 것일까노라는 아버지 토비아스를 찾아간다. 그녀의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트롤이라는 존재를 믿고 있었고, 과거 트롤에 대해 알리려 했지만 노르웨이 정부에서는 트롤과 접촉한 죄에 최고형까지 선고하던 시절이 있었다. 트롤이 멸종한 것은 노르웨이의 기독교화 때문이었으며, 토비아스는 그것을 폭로하려 했지만 정신병자 취급을 받으며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다.

 

노라는 토비아스와 안드레아스, 그리고 군인 크리스토퍼와 함께 트롤이 나타났던 현장을 찾는다. 강렬한 자연의 냄새를 맡은 노라, 그 뒤로 산으로만 알고 있었던 거대한 돌산이 트롤이 되어 몸을 일으킨다. 트롤은 아버지의 판타지에 불과한 소설이 아니었던 것이다. 트롤은 환경을 파괴하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깨어난 것이다. 도브레 산맥을 갈라서 철도를 만들려 했던 그 사건으로 오랜 잠에서 깨어난 트롤.

트롤의 습격 : 출처(로튼 토마토)

 

어느 날 밤, 트롤이 그들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흥분하기 시작한 트롤 앞에 토비아스가 나서며 중재를 한다. 트롤은 토비아스를 안다는 듯 얌전해 지지만 또 다시 이어지는 군대의 무리한 공격에 트롤은 토비아스를 공격하게 되고 결국 토비아스는 왕궁’, ‘믿는다는 말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 왕궁, , , 습기, 바위, 노르웨이의 기독교화. 노라는 이것들이 트롤과 연관이 있을꺼라 생각하며 조사를 시작한다. 오랜 신화에 트롤은 교회에 바위를 던진다, 교회 종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어느 날 트롤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놀이공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군대는 헬기에 종을 메달고 트롤을 공격한다. 노라의 예상대로 트롤은 종소리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트롤은 떨어지는 헬기로부터 한 소년과 어버지를 구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총리를 만난 노라는 마음을 열고 트롤이 왜 도시로 향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고 말하지만, 총리는 그저 트롤을 위협적인 존재로만 보고 있고, 무력으로서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리는 노라를 이 일에서 배제시키고, 다시 트롤를 상대할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물론 무력으로 말이다. 카메라 앞에 선 총리는 수도의 사람들에게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괴생명체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며, 공식적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즉각 대피하라는 방송을 한다.

트롤의 습격 : 출처 (로튼 토마토)

동화 속의 트롤에 대해 조사하던 노라는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말하던 왕궁과 트롤이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고 왕궁 오슬로를 찾아간다. 노라와 안드레아스는 왕궁의 지하로 안내받는다. 그곳은 한때 트롤 왕의 궁(집)이었지만, 지금은 트롤의 수많은 유골들이 쌓여 있는 거대한 무덤과도 같은 곳이 되버렸다. 이 곳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오랜 역사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라프는 노르웨이의 왕으로서 기독교를 받아들인 인물이다. 노르웨이의 기독교화 시절 성 올라프는 새로운 신앙과 대립하는 모든 것을 지워버리려 했다. 세상에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올라프는 몰랐고 트롤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이 이루어졌다. 트롤 왕의 새끼 중 하나를 살려두었는데, 그것은 어둠으로부터 다시 유인하여 노브레 산맥 깊숙이 가두고 죽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지금 인간들의 또 다른 욕심으로 인해 깊은 잠에서 깨어나 고통받고 있는 트롤이 바로 유일하게 남겨졌던 그 트롤이었으며, 한때는 다른 왕의 집 위에 왕궁을 지으면 행운이 온다고 믿었기에 이곳 트롤 왕의 집 위에 올라프는 새로운 왕궁을 건설한 것이었다. 성 올라프는 사실 폭력적이고 잔인한 왕이었지만, 옛날의 학자들은 올라프의 이러한 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게 된 노라는 알게 된다. 깨어난 트롤은 단지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고, 집에 가고 싶어 하는 것 뿐이라고. 어둠에서 솟은 트롤, 햇빛으로 죽으리...노라는 트롤를 낮에 보기는 했지만 직사광선 아래에서는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정부에서는 더 강력한 무기를 준비한다. 도시는 유령도시가 된 듯 아무도 찾아볼 수 없다. 안드레아스의 동료는 군사 네트워크를 해킹하여 무력행사를 중지시키고, 그 뒤로 트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노라와 안드레아스는 무기를 준비하고 있는 크리스토퍼에게로 트롤을 유인한다. 그들의 차에는 트롤의 유골 하나가 실려 있었고, 길가에 떨어진 유골을 집어둔 트롤은 흐느끼며 슬퍼한다.

트롤의 습격 : 출처 (로튼 토마토)

 

다시 복구된 미사일 명령. 트롤이 노라를 집밟으려는 순간, 군은 직사광선을 이용해 트롤을 괴롭힌다. 노라는 자신이 트롤을 해치는 것이 잘하는 것일까 생각한다. 노라는 직사광선 판을 내리고는 트롤에게 소리친다. ‘가야 된다, ‘여기 있으면 안된다, ‘산으로 가라, ‘안전한 곳으로 가라고 말이다.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일까? 태양이 떠오르고 쏟아지는 햇살에 트롤은 무너져 내린다.

 

영화를 이렇게 마무리 된다. 트롤은 인간의 욕심에 학살되었고, 단 하나의 트롤마저 멸종하게 만들었다. 트롤은 단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다.  인간이 기독교화라는 명분 아래 트롤을 위협적인 존재로 만들었지만, 사실 트롤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온 것은 인간이다. 도브레 산맥을 갈라 환경을 파괴하고 개발하는 것 또한 인간은 환경에게도 위협적인 존재다. 특히나 유럽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 영화에서는 종교와 환경문제 이 두가지를 키워드로 다루고 있는 듯 하다. 액션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우리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확인할수 있는 영화로, 외부의 위협보다는 인간 행동에 관한 영화 《트롤의 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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