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편에서 도준은 순양물산의 최대주주가 되었고, 이로 인해 진영기 부회장과 진성준의 갈등이 고조되었다. 민영과의 관계는 다시 시작되는 듯 보였으나, 민영을 만나러 가는 도중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되며 도준은 생사의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이번 회차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최종회로 내용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 재벌집 막내아들 : 16회 줄거리
병원에서 눈을 뜬 도준. 머리에 총을 맞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던 기억과 트럭과의 사고 기억이 뒤섞인 채 괴로워할 때 서민영이 찾아온다. 민영은 자신이 도준을 구해줬다고 말하지만 이전의 도준을 대하는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민영이 전해주는 여권 속에는 윤현우라는 이름이 보이고, 도준은 진성준의 지시로 순양의 비자금을 찾으러 출국했던 윤현우로 다시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민영은 현우의 행적을 알고 있었고, 국정원의 도움으로 도준을 구할 수 있었다며, 진영기 부회장을 불법승계 의혹으로 기소할 계획이니 증언을 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도준은 해외 비자금 7000억원을 횡령한 이유로 긴급체포 명령이 떨어지고, 도준은 또다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된다. 한국으로 들어온 도준은 집에 도착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비를 맞으며 자신을 위해 순양의 감찰반에게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고 다시 현우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현우는 김주련 순양그룹 비서실장을 찾아간다. 현우를 순양에 오게 한 인물이고 마이크로 장부를 처음 발견했을 때 파쇄한 인물로 잘못된걸 바로 잡아야겠다는 도준에게 불법자금 꼬리표를 떼기 위해 자네를 해외로 보낸 것이고, 마이크로 장부를 진성준에게 보고만 하지 않았어도 이런 일을 없었을 거라며 "복수는 억울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힘 있는 사람이 하는것"이라고 말한다.
마리크로의 자금의 뻬돌렸다는 이유로 전국수배령이 내려진 현우는 자수를 하겠다며 민영을 찾아간다. 순양 마이크로의 꼬리표 없는 돈이 필요한 사람이 이 사건의 범인이라며 도준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비자금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전해준다.
모든 정보를 전해받은 서민영은 순양그룹 3세 진도준이 순양그룹 회장 취임식 며칠을 남겨두고 의문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그 사건을 중심에 진성준이 있는 듯한 뉘앙스로 말을 한다.
얼마 후, 민영은 현우의 공금횡령사건을 자신의 사건으로 배당받아 왔음을 알리며 수배령도 해제되고 불구속으로 수사를 진행할 거라 말하며 사무실 한켠에 있는 서태지의 LP판을 보고 있던 현우에게 서태지를 좋아했냐고 묻는다. 자신은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하는 민영에게 현우는 말한다. "좋아했습니다....제가 사랑한 사람이..아주 많이요"
윤현우로 병원에 누워있던 일주일, 진도준으로 17년을 산 윤현우...꿈이었을까? 빙의? 나만 홀로 다녀온 시간여행? 도준은 그것을 알기 위해 미라클의 대표였지만 지금은 순양의 모든 것을 정리한 후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오세현 대표를 찾아간다.
순양사람이라면 치를 떠는 오세현 대표에게 현우는 "오너가의 승계싸움에 목숨을 잃을뻔한 사람"이라며, 순양가 사람들이 승계싸움에서 손을 떼게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한다. 현우의 모습으로 다시 찾은 미라클은 도준이 기억하는 모습으로 진도준이라는 명패와 함께 그대로 남아 있었다.
민영은 도준의 억울한 사건과 함께 비자금 7000억원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간다. 어느 날 최창제와 진화영을 만나 진성준 부회장의 불법승계 의혹 관련하여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다. 그래야 진성준 부회장이 기소까지 갈 수 있다고 말이다.
자신의 사건이 마무리되어 갈수록 민영과의 만남이 아쉬운 현우. 자신이 알고 있던 민영의 웃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자 민영을 도와주는 수사관이 이야기해 준다. "서검사님은 20년 전 순양그룹 3세와 결혼약속을 했었지만, 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었고, 순양의 외압으로 수사가 중단됐었다"며 순양의 저승사자가 된 이유를 말해준다.
순양가 사람들은 도준의 죽음은 성준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사건이 있던 날 밤 성준은 진영기 부회장을 찾아가게 되고, 자신은 도준을 죽이지 않았다며 울부짖는다. 하지만 진영기 부회장은 명함 한 장을 내밀며 "도준이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 운전석에서 너에 명암이 나왔고, 통장내역에서는 너의 이름도 나왔다"고 말한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표정의 성준에게 진영기는 말한다. "경영권은 이 애비가 갖는 게 좋겠다. 앞으로 이 애비 말만 듣는 거다 성준아" 라며 의미심장하게 웃는 진영기 부회장.
청문회에 참여하게 된 진성준. 그곳에서 현우와 성준은 다시 만나게 된다. 현우는 해외 비자금 7000억을 가져간 사람으로 진성준 부회장을 지목한다. 하지만 현우의 살해의혹을 증언해줄 국정원 요원들은 일신상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게 되고, 20년 전 도준의 의문의 사고에 대한 증언을 해줄 사람으로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도준의 수행기사였던 하인석 대리가 증인으로 나선다.
"진도준 이사는 20년 전에 살해당했다" 며 "그날의 그 교통사고 그건 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이었어" 라고 분명히 말한다. 이 자리에 공범도 있다며 현우 앞에 선 하인석..현우는 적잖이 놀라지만 이내 횡설수설하는 하인석은 알콜성치매로 밝혀지며 그의 증언은 모두 상실되고 만다.
사고가 나던 그날, 현우는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 시간 도준의 차가 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도준은 현장에서 사망하게 된다. 그때 통화한 사람이 바로 김주련 비서실장이었고, 현우는 비로소 자신이 20년 전 도준을 죽이는 미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12에 전화를 걸지만 이내 전화기를 닫아버리는 현우. "그날 내가 그토록 지우고 싶었던 건, 손에 남아 있는 흉터가 아니었다. 얼굴, 날 바라보던 진도준의 얼굴이다"
청문회가 다시 시작되고, 현우는 당시 김주련 비서실장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자신이 "진도준 이사 사망사건 당시 그 현장에 있었던 공범" 이라고 말한다. 그 당시에 녹취한 이 통화내용이 증거라고 말하는 현우. 통화를 끝내던 비서실장의 곁엔 진영기 부회장이 있었고, 진성준 또한 모든걸 다 알고 있었다. 강하게 한 방 먹은 진성준은 현우에게 복수하는 거냐며 "정승집 개자식이 주인인 줄 안다" 며 청문회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그 시각, 병원에 누워 있던 진영기 부회장은 사망한다. 여론이 거세어지자 순양일가는 경영권에서 물러나게 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도준의 범인까지도 밝히게 된 현우는 이제야 알게 된다. "빙의도 시간여행도 아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
서태지 데뷔 30주년 광고판 앞에 서민영이 서 있다. 다시 만나게 된 민영과 현우.
"잘 지내죠?" 덕분에 순양의 저승사자는 졸업했다는 민영은 검은 옷을 벗어던진 모습이다.
"저 검사님, ..." 무언가 말하려다 마는 현우..."잘 지내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선다. 누군가에게 들어본 듯한 말과 느낌...민영을 도준을 돌아본다.
마치며.....
오늘로 재벌집 막내아들은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몇 주간 열심히 달려왔는데 좋은 시간이었고 또 아쉬움도 남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좋은 일 많이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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