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12회에서는 진회장의 섬망 증세로 이사회에서 위기를 겪는가 싶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진회장의 등장으로 도준은 순양 금융지주의 초대 사장으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도준은 자신과 진회장의 살인계획을 주도한 배후가 할머니 이필옥 여사임을 알게 되고, 할머니를 상대로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하자는 거래 제안을 한다. 한편, 신차 발표를 앞두고 있는 순양 자동차. 부실기업이라는 이미지 아래 악성 기사가 난무하는데, 도준과 진회장은 순양 자동차를 지켜낼 수 있을까?
▣ 재벌집 막내아들 : 13회 줄거리
위기에 몰린 순양자동차. 진회장은 순양 자동차가 순양의 미래라는 자신의 생각을 망상이라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자신에게 박수를 치던 사람들이 똑같은 손으로 자신에게 손가락질을 한다며 망연자실한 진회장에게 도준은 새로운 신차 “아폴로”의 모든 권한을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다. 망상이라는 소리를 더 이상은 못하게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순양자동차의 사활이 걸린 신차 “아폴로”. 도준은 아폴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올려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다가오는 '2002년 월드컵'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폴로가 아닌 2002년 월드컵을 팔 거라고 말하는 도준.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승리에 신차 프로모션을 계획하게 된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이벤트로 아폴로를 경품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에서 사람들은 강력한 승리의 감동으로 아폴로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정심제(순양가)에서 진회장의 모든 수발은 이필옥 여사가 도맡아 하고 있지만 어느 날 차 심부름을 하게 된 모현민에게 진회장은 실수를 하게 된다. 모현민을 윤기애미(도준의 어머니)로 착각한 나머지 “순양을 도준에게 물려줄 거니 걱정하지 말라” 라고 말해버린 것이다. 일그러지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현민. 이런 모습을 본 이필옥 여사는 진회장의 실수가 두려운 나머지 “회장님, 무슨 말 없었냐” 는 질문에 음악만 들으셨다고 거짓말을 한다.
어느날 도준을 불러들인 진회장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아폴로 출시 이벤트는 모두 접자고 말한다. 순양자동차를 매각하기로 마음먹은 진회장. 하지만 도준은 알고 있다. 진회장이 얼마나 순양 자동차를 아끼는지 말이다. 도준은 “할아버지의 선견지명을 온 세상이 인정할 그날이 오고 있다” 고 말하지만 진회장은 꿈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면 순양자동차 절대 팔지 않는 것으로 진회장과 내기를 한 도준. 자신이 불쌍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한 진회장은 자신을 생각해주는 사람은 도준 뿐이라며 유언장을 다시 손보고자 한다.
드디어 2002년 월드컵이 시작된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폴란드를 상대로 첫 승을 이룬 한국대표팀. 포르투갈을 상대로 박지성이 골을 넣는다. 히딩크호의 한국 첫 16강 진출이 확정되고, 온 나라에 붉은 물결이 가득하다. 곧이어, 설기현과 안정환의 꼴이 이어지며 한국 8강 진출 확정되면서 순양자동차 아폴로의 인기는 점점 거세진다. 모든 매체에서는 4강 진출을 기원하는 열망이 대단한 가운데,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한국 대표팀 성적과 불타오르는 아폴로의 성공에, 이것을 보는 진영기와 진성준의 속은 쓰리고 아프다.
진회장의 차 수발 약 수발에는 손도 못 대게 하는 것이 의심스러운 진성준과 모현민. 모현민은 의도적으로 진회장에게 접근해 진회장이 먹고 있는 약을 찾는다. 하지만 외출에서 돌아온 이필옥 여사에 들키게 되고, 이필옥은 모현민이 들고 있던 약을 빼앗아버린다. 이때 모현민은 말한다. 지난 번에 회장님께서 윤기아들(도준)한테 순양을 물려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할머니와 자기는 같은 편이라고 말한다. ‘심화랑’에는 가품이 많다는 말과 함께.
진회장이 쓰러진다. 산소마스크에 의지한 채 병원에 누워있던 진회장은 다시 깨어나지 못하고 도준이 찾아온 날 사망하고 만다. 76세의 나이로 별세한 진양철 회장. 그렇게 진회장은 가고 말았다. 진회장의 죽음으로 순양가의 승계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드디어 진회장의 유언장이 공개된다. 순양가 사람들에게는 계열사 지분이 주어졌지만 도준에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도준은 이해할 수가 없다. 자신에게 순양그룹을 물려주겠다던 진회장이 왜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는지를...
순양금융지주 지분을 자신의 자식 아무에게도 나눠주지 않은 진회장이 원망스러운 이필옥 여사는 애미 노릇을 제대로 할 작정이라며 남은 가족을 화목하게 잘 건사하는 자식에게 자신의 순양 생명 지분 17%를 주겠다고 말한다. 17%의 지분은 상당한 것으로 이 지분을 가져가는 사람이 순양의 경영권을 가지고 가는 것이 된다.
진윤기는 도준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진회장의 CCTV 영상을 공개하자고 말하지만(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유언장이 되므로) 도준은 할아버지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라며 거절하게 되고, 오히려 CCTV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한다. 도준은 자신의 아버지 진윤기는 순양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시각. 서민영은 ‘심화랑’을 압수수색하게 된다. 하지만 퇴근길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되고 도준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도준의 만류에도 끝까지 수사하겠다는 민영. 민영은 말한다. “힘 있고 권력 있어도 못하는 게 있어야 된다”라고, 자신이 수사를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는 “도준이 너를 지키기 위해서” 라고 말이다. 이필옥 여사를 찾아가 “서검사를 상대로 위해를 가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도준. 도준과 서민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를 지키고 있었다.
한편 서민영은 화조도가 살인교사에 불법적으로 이용됐다며 이필옥 여사에게 참고인 소환조사를 요청한다. “그래서 네가 원하는게 내 지분이냐“ 라며 도준에게 전화를 건 이필옥 여사는 물건을 집어던지며 분노에 울부짖는다. 결국 이필옥 여사는 도준에게 차명 지분17%를 넘겨주게 된다.
이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모현민은 성준에게 진회장의 살인을 교사한 사람이 당신의 할머니라는 것을 밝히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진영기 부회장은 순양을 도준에게 넘겨버린 자신의 어머니를 용서할 수가 없다.
서민영 검사는 진영기를 통해 이번 살인교사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도준이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필옥 여사를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소환하고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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