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씨에 입주하기로 한 업체들이 순양의 압박으로 인해 입주를 포기하면서 어려움을 겪던 미라클 대주주 도준은 모현민의 매력적인 제안을 거절하게 되고, 모현민은 진성준과의 결혼을 진행하게 됩니다. 진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순양의 승계 작업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며 7회 차는 마무리했는데요~ 성준의 결혼선물로 진회장이 준비한 것은 무엇인지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 본격적인 승계싸움이 시작된다.
오늘은 모현민의 집에 함이 들어오는 날이다. 현민은 기쁘지 않은지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무표정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도준은 두영일 회장이 순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을 알고 찾아간다. 두영일 회장의 기세에도 눌리지 않고 당당하게 홈쇼핑 채널을 인수하고 말한다. 물류업계 1위를 순양에서 되찾아 올수 있는 방법이라며, 물건을 직접 팔고,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순양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신부대기실로 찾아온 성준은 자신의 신부 모현민에게 웃으면서 말한다. ”오늘 당신은 너무도 예쁘지만 당신이 좋아하는 도준은 오지 못할 거야.. 미라클이. . 추진하고 있던 디엠씨 사업권은 순양에게 넘어올 것이고, 머리는 자기 혼자만 쓴다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를 좋아할 거란 생각도 귀엽다. 당신이 나를 남자로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나 또한 마찬가지“ 라며 결혼식 날부터 자신의 신부 현민을 조롱한다. 성준은 이미 알고 있었다. 성준이 꽃다발을 들고 현민을 찾아갔던 날, 도준과 함께 있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럼에도 불하고 구애를 해 결혼을 감행하는 성준. 도준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갈등은 더 깊어질 듯하다. 철저히 파트너 관계로 가기로 한 성준과 현민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결혼식을 마친다.
뒤늦게 도준이 예식장 안으로 걸어 들어온다. 하지만 도준을 반기는 사람은 없다.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진회장과 나란히 선 도준은 진회장에게 말한다. ” 저의 돈으로 순양을 사겠다고 생각한게 잘못이었고, 할아버지에게 배운대로 해보겠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순양을 사겠다 “ 고 말한다. 도준의 이런 모습은 진회장에게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결혼식이 끝난 후 둘째 아들 진동기는 진회장에게 진성준의 비자금 파일을 보여주며 새 서울 타운 땅 투기를 조장한 사람이 진성준 임을 밝힌다. 진회장은 자신도 알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두영일 회장은 진회장을 찾아온다. 도대체 손자 교육을 어찌 시킨 것이냐며 목에 핏대를 세우며 따져 묻는다. 도준이 무엇을 실수한 것인가 싶었지만 이내, 두영일 회장은 그 집 막내 손주가 나를 찾아와 순영을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해 주고 갔다며 도준의 똑똑하고 당찬 모습이 50년 전의 진회장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해준다. .
피로연에서 진회장은 성준에게 줄 선물을 발표한다. 모두들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성준 또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긴장된 얼굴을 감출수가 없었지만 성준이 열어본 서류봉투 안에는 ‘인사발령통지서’ .어른으로써 책임을 다하라며 거창 물류창고로 발령을 내버린다. 디엠씨 건설공사 수주 실패, 새 서울 타운 불법 땅 투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그것이 어른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오늘부로 우리 순양에 장자승계 원칙은 없다. 지분을 사들이던지, 경영능력을 배우던지 하는 사람에게 순양의 모든 것을 물려주겠다 “ 고 폭탄발언을 하며 진회장은 나가버린다.
도준은 생각한다. 순양의 장자승계가 깨져버렸으니, 이제부터 순양가 사람들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승계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이던지, 아니면 계열사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자신들의 지분을 높여야 되는 싸움 말이다. 한편, 순양에서는 순양가 자식들에게 계열자를 분리하여 조절한다. 진영기에게는 전자와 물산, 전결권을 가지게 되고, 진동기는 중공업 계열과 부회장 직위를, 진화영은 순양백화점과 골프, 유통관련 개열사를 가지게 되지만 갚아야 할 채무가 많다.
어느날, 도준과 이해인(도준의 어머니)은 진화영의 초대를 받아 백화점의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젊은 날 톱스타였다가 순양가에 입성한 재벌며느리로 불리던 이해인은 비로소 순양가에서 자신들을 가족으로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뻤다. 하지만 이해인은 진화영의 놀림감으로 이용당하고 사람들의 쑥떡 거림에 굴욕감을 맛보게 된다. 그랬다. 화영은 해인은 일종의 쇼케이스로 부른 것이었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세상에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한다. 화영은 도준에게 경고한다.
“순양에 상속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 너희는 우리와 성분이 달라...‘ 도준은 정중히 인사를 하고 나오지만, 가슴속에는 다시 한 번 분노로 이글거린다.
’뉴데이터 테크놀로지‘란 회사가 있다.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버블로 기록되었던 기업으로 공모가 1500원으로 시작해 단기간에 30만 원까지 뛰어올라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던 회사다. 도준은 이 기업의 주가 정보를 이용해 채무를 변제할 돈이 필요했던 화영을 끌여들인다.자신의 어머니에게 모욕을 안겨준 화영에 대한 복수를 하고자 한 것이다.
이 정보를 입수한 진동기는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투자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직원에게 지시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도준을 염두에 두고 장자승계의 원칙을 깨버린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계열사의 채무를 감당해야 하는 화영은 오세현 대표를 만나 4천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세현은 담보물이 필요하니 백화점 주식의 30%를 요구하게 되고, 다급한 화영은 백화점 주식을 담보로 하는 채무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된다. 이때 오세현은 뉴 데이터 테크놀러지에 대한 정보를 살짝 흘려준다.
진영기(진회장 첫째아들)는 오세현 대표를 만나 진화영이 빌린 돈 대신 갚아줄 테니 담보로 잡고 있는 백화점 지분을 달라고 말한다. 8천억을 요구하는 오세현, 두 배를 준다는 진동기(둘째아들)에게는 4배를 요구한다.
도준의 계획대로 화영은 계열사의 돈을 끌어모아 30억을 투자하게 되고,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말고 4만원 정도가 오면 매도하라는 오세현을 말에 따라 매도하여 4배의 수익을 올리지만, 연일 상한가을 찍는 뉴 데이터의 주가를 보며 미쳐 날뛴다. 화영의 욕심은 하늘을 찌르고 주식으로 돈맛을 본 화영은 자신의 돈 버는 능력에 스스로 감탄하며, 오빠들이 자신의 백화점 주식을 노린다는 정보와 뉴데이터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정보를 받고는 있는 돈을 끌어모아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된다.
이런 화영의 모습을 보며 도준은 생각한다.
’패배한 탐욕은 불씨가 되어 팽팽한 활시위를 당긴다’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주저 없이 달려가 꽂히는 과녁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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