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 / 2022. 10. 13. 16:04

12번째 솔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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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Rotten Tomatoes

 

1. 어떤 영화인가요?

오늘 전하고 싶은 작품은 2019년에 개봉한 해럴드 즈워트 감독의  전쟁영화 "12번째 솔저"이다.  《아문센》 《새도우 헌터스:뼈의 도시》 《베스트 키드》등의 작품을 선보인 노르웨이 감독으로 8살 때부터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뮤직비디오와 광고에서도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에 점령된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나치의 군사시설을 파괴할 목적으로 노르웨이군 12명을 투입하였으나 임무에 실패하여 11명의 동지들이 체포되고 홀로 살아남은 "얀 발스루드"의 기적 같은 생존기를 다룬 실화 기반의 역사 드라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9.5점, 네티즌 9.26점, 기자 평론가 7.0점, 다음 영화 8.5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86%, 관객 점수 81%, IMDB 7.4점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 관람객과 네티즌 점수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영화이며, 몰입도가 높았던 영화였기에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된 영화이다. 

2. 얀과 그를 둘러싼 영웅들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 훈련을 받은 12명의 노르웨이 병사들이 나치의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특수임무를 받아 나치의 점령을 받고 있는 자신들의 나라 노르웨이 해안에 상륙하려다 잘못된 정보와 신고로 발각된다. 배안에 있던 11명의 동지들이 체포되고 홀로 살아남은 얀은 중립국인 스웨덴으로 탈출하려  한다. 하지만 배에서 탈출하는 도중 총상을 입어 한쪽 발가락은 잃은 얀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고, 북극의 알 수 없는 지형과 극심한 추위 속에서 사투를 벌이게 된다. 한편, 나치의 친위대 커트 장교는 탈출한 12번째 남자 얀이 죽지 않고 살아있을 거라는 확신을 하게 되고, 집요한 추적을 하게 되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노르웨이 민간인들의 도움으로 얀은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그들은 얀을 도와주면 처형을 당한다는 독일군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얀을 구해주고 치료해주고 고통스러운 여정을 함께하기도 한다. 그들은 얀이 살아서 국경을 넘기를 간절히 원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 한 사람이 노르웨이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드디어 국경을 넘을 기회가 온다. 순록 떼를 이끌고 국경을 넘는 이가 있어 얀을 썰매에 고정시킨 후 순록 떼들이 끌고 가게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마지막까지도 절박한 순간에 직면했던 얀, 드디어 63일 만에 그는 간절히 바라던 국경을 넘게 된다.

3. 나오는 사람들

# 토마스 갈라스타드(얀 발스루드 역) : 나치를 함락시킬 작전에 투입된 12명의 병사들 중 유일한 생존자이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커트 스테이지 역) : 한 번도 계획에 실패해본 적이 없는 야심 찬 나치 독일 장교이자 예리한 직감의 소유자. 얀이 살아있다는 것을 직감한 이후 집요하게 얀을 추적한다. 

# 매즈 소요가드 피터센(마리우스 그뢴볼 역) : 얀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는 노르웨이의 민간인 청년으로 얀이 국경을 넘는 순간까지 함께한다.

# 마리 블로쿠스(구드룬 그뢴볼 역) : 마리우스의 여동생으로 오빠 마리우스와 함께 얀을 구해주는데 최선을 다한다. 얀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그가 노르웨이의 영웅이라 생각한다.

4. 이 영화를 보면 조국을 사랑하게 된다.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인간의 의지와 신념은 어디까지 일까! 조국을 위하는 신념 하나로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고 기적적인 생존을 이어가는 얀을 보며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 인지 무서울 따름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얀이 살아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랐고, 얀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목숨을 걸고 도와주는 노르웨이의 민간인들을 보았다. 그들은 또 다른 영웅이었고, 보는 내내 감동이 밀려왔다.  우리 또한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분들이 계셨고, 목숨을 걸고 그들을 도와주었던 분들도 계셨다. 고문하는 장면을 보고 있을 땐 너무 힘들었다. 한 번으로 마무리하기엔 너무 감동스러운 영화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얀을 구해주며 말하던 그녀의 말이 떠오른다.  "그를 구해주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과 신념을 확인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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