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급 : 15세 이상 관람 가
▣ 장르 : 미스터리 & 스릴러, 극
▣ 감독 : 스콧 쿠퍼
▣ 작가 : 스콧 쿠퍼
▣ 개봉일 : 2022년 12월 23일
▣ 스트리밍(넷플릭스) : 2023년 01월 06일
▣ 러닝타임 : 2시간 10분
▣ 출연 : 크리스찬 베일(아우구스투스 랜더 역), 해리 멜링(에드거 앨런 포 역),
토비 존슨(다니엘 마퀴스 의사 역), 질리언 앤디슨(줄리아 마퀴스 역), 루시 보인턴(레아 마퀴스 역)
1. 영화정보 : 삶의 종점과 죽음의 출발점을 누가 장담할 수 있나?
이번 영화는 2022년 12월 23일 미국에서 개봉한 미국 영화 《페일 블루 아이, 2022》이다. 한국에서는 2023년 01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로 루이스 바야드의 동명 소설《The Pale Blue Eye》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1830년 웨스트 포인트(미국육군사관학교)에서 심장이 제거된 채 생도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지역의 유능한 형사인 아우구스투스 랜도르(크리스찬 베일)가 괴짜 생도인 애드거 앨런 포(해리 멜링)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추적해 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스릴러 영화로 《몬테나》, 《블랙 매스》, 《아웃 오브 더 퍼니스》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스콧 쿠퍼’가 각본 및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스콧 쿠퍼 감독과 크리스찬 베일의 재회작 이기도 한 이 영화에서 크리스찬 베일(렌도르)은 알코올 중독자이자 은둔자이며, 아내가 죽고 딸이 사라지면서 우울함에 흠뻑 젖어 있는 캐릭터로 헨리 멜링과 함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극 후반에 갑작스러운 반전이 있는 이 영화는 현재 로튼 토마토 신선도 62%, 고객점수 71%이며, IMDB 6.7점, 다음 영화 7.9점, 네이버 영화 8.58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늘 기준 넷플릭스 5위에 올라와 있는 작품이다.
2. 줄거리 :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는 희미하고 모호하다.
1830년 뉴욕주 허드슨밸리, 랜더는 몇 년 전 아내가 죽고 딸까지 가출하면서 시골의 오두막에서 혼자 살아가고 있는 전직 형사다. 현역 시절에 뛰어난 사건 해결능력과 날까로운 눈빛 만으로도 자백을 받아 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유능한 형사였던 랜더는 어느 날,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에서 사관 생도가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되면서 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사관학교에 들어오게 된다.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된 시신은 자살인 듯 보였으나, 발이 땅에 닿아 있었고, 날카로운 무엇인가로 가슴에 심장을 도려낸 것으로 보아 자살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랜더는 프라이의 죽음을 파헤지는 가운데 괴짜이며 시를 좋아하고 독특한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 육사생도 포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포는 프라이가 죽기 직전까지 손에 쥐고 있었던 쪽지의 내용을 유추해내고 랜더는 자신의 추리력을 더해 가며 둘은 사건의 전말을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어느 날, 랜더는 사이비 종교 의식이 행해진 것으로 보이는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프라이의 심장이 그 곳에서 쓰였을 것으로 추측하게 된다. 랜더는 시신의 부검을 담당했던 마퀴스 박사의 아들 에트머스(육사생도)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된다. 프라이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랜더는 우연히 마퀴스 박사와 그의 아내 줄리아를 만나게 되면서 마퀴스 박사의 가족들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프라이가 죽기 전 어울리다 사이가 틀어진 생도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이어가던 중 또다시 밸린저라는 생도가 심장이 도려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밸린저는 에트머스의 여동생 ‘레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레아가 자신보다 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는 며칠 전 포를 공격했었던 인물로 랜더는 포를 범인으로 생각하기에 이른다.
죽은 프라이와 친했던 2명의 친구 중 한 생도는 이후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도망쳐버린다. 랜더는 마퀴스의 조상 중 하나가 과거 마녀사냥으로 명망이 높았으며 그 조상이 마녀 사냥으로 이름을 높이다가 결국 스스로 그러한 믿음에 빠져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 가족 중 범인이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된 랜더.
랜더와 포는 마퀴스 가족의 저녁 초대를 받게 된다. 그날 랜더는 레아가 간질병을 앓고 있었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던 순간에 우연히 죽은 조상과 만나게 되었으며, 그의 도움으로 사람의 심장을 이용해 주술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을 좋아하는 포를 이용해 또다시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킬 주술의식을 준비하고 있던 레아와 오빠 에트머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는 랜더에게 주술 현장을 들키게 되고, 이마에 붉은 피를 장식한 채 주술을 걸던 레아와 에트머스는 건물에 불이 나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모든 사건이 해결 된 후, 조용히 지내고 있던 랜더에게 포가 찾아온다. 술잔도 거절하는 포의 행동이 무엇인가 비통한 표정이다. 랜더가 자신에게 남겼던 쪽지(프라이가 손에 쥐고 있었던)의 필체가 랜더의 필체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랜더가 출입하던 술집 여주인을 통해 랜더의 딸이 겼었던 일을 모두 알아버린 포는 그제야 모든 정황을 알 수 있었다.
랜더의 딸은 육사 파티에 갔다가 프라이와 그 친구들 2명에게 강간을 당했고, 그 충격으로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절벽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던 것이다. 딸이 강간을 당하던 날 가지고 온 프라이의 이니셜이 새겨진 목걸이로 그의 정체를 알 수 있었던 랜더는, 그를 협박해 공범들의 이름을 알아냈고, 복수를 계획했던 것이다.
랜더가 프라이를 죽여 목을 맨 것처럼 묶어 놓았던 것을, 마퀴스 가족은 죽어 있던 프라이의 가슴에서 심장을 꺼내 주술 의식에 사용만 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 랜더의 복수 사건이 묻히게 되었고, 자신의 살인사건을 자신이 조사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
이후, 공범이었던 밸린저도 죽이면서 심장을 훔쳐간 것처럼 위장을 한 것이었고, 나머지 한 명은 이런 자신의 신변이 위험함을 느끼고 도망을 쳐버린 것이다.
포는 이러한 진상을 알게 된 후 랜더를 찾아왔지만, 랜더는 아무런 의지도 삶의 에너지도 없는 듯 딸의 복수를 했으니 이제는 되었다는 표정을 보인다. 흐느끼는 랜더를 뒤로 한채 포는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증거(랜더가 자신에게 보냈던 쪽지와 프라이가 손에 쥐고 있던 쪽지)를 태워버린 후 랜더의 오두막을 떠난다.
랜더는 자신의 딸이 몸을 던졌던 절벽 위로 가, 딸의 머리끈을 바람에 날려보내며..이 영화는 마무리한다.
3. 페일 블루 아이 (The Pale Blue Eye) 해외반응
「미스터리 자체가 지루하다는 것을 알지만, 이 영화를 연기하는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일품이었다」「미학적 차원에서 섬뜩한 주문을 던지는 영화다」「최고 수준의 연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울한 분위기와 지나치게 어두운 비주얼로 극복된다」「감독 쿠퍼의 방향은 긴박감이나 서스펜스를 결코 심어주지 않으며, 훌륭한 캐스트와 유망한 이야기는 대본과 실행에 의해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게 한다」「인내심을 보상하는 사랑, 광기 및 죽음에 대한 완벽하게 만들어진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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